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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이상민이 아내를 살짝 공개했다.
이때 이상민이 등장해 "이 친구들에게 증인을 맡겨도 되는 건가"라며 고민하며 김준호의 결혼 전 임시거처에 도착했다.
이상민은 "오늘 결혼하는 거다"라고 말해 모벤져스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지호는 "주변에서는 몰랐었냐"라고 물었고, 서장훈은 "저 집에 갈 때까지 몰랐다. 누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야 하는데 진짜 몰랐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호는 "내가 결혼해서 부러워서 그러냐. 너무 갑작스럽잖아"라고 이야기했고, 이상민은 "너에게는 뜬금없지 조용하게 만났으니까"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혼인신고서에 필요한 서류와 도장까지 확인한 후 깜짝 놀랐다.
김준호는 "이거 오늘 써서 제출 할 거냐"라며 "너무 뜬금 없어서 그렇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혼인신고서의 빈칸을 채우는 이상민의 모습을 보며 김준호는 "취소 불가다. 근데 아직까지도 안 믿겨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혼인신고서의 필수인 증인칸을 쓰던 중 이상민은 "증인은 너 말고 한명이 더 필요하다. 그래서 여기로 와 달라고 했다"라고 말했고, 이어 서장훈이 도착했다.
이상민은 서장훈에게 "증인 좀 서줘"라고 부탁했고, 서장훈 역시 "이게 무슨일이냐. 뚱딴지 같이. 누구랑 하냐. 난 이거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라며 웃었다.
김훈호는 "혹시 형수님 자신 있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두 분이 증인이라서 보여드리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의 아내 사진을 본 서장훈은 "아름다우시다. 강수지 느낌도 있다"라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상민은 "하늘에서 내려온 찬사 같은 사람인 거 같다. 방송 외적으로 작년에 알게 된 사람이다. 연애는 3개월 했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3개월 만나고 결혼을 한다고?"라고 깜짝 놀랐다.
이어 이상민은 "여자친구도 나이가 어린 편이 아니다. 나와 10살 차이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갔다 오셨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상민은 "아니다 초혼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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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그 분을 만나서 해소가 좀 됐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바로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4개월 만에 결혼을 하는 거네. 형한테는 좋은 일인데 그 분을 걱정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형 돈을 보고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일본 여행을 갔다가 오는데 할머니 엄마 딸이 여행을 하고 오는데 할머니 보행기가 넘어졌고, 엄마가 옆에 끼고 있던 애가 떨어지는데 내가 바로 잡았다. 그걸 뒤에서 보고 있던 여자친구가 아까 되게 멋있었다고 하더라. 그 모습이 '나를 맡겨도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여자분 집에서는 뭐라고 하시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너무 너그러운 마음으로 나를 대해주셨고, 방송을 통해 나를 보셨더라.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보시고 구김 없는 내 모습을 보였나 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서장훈은 "여자친구와 어머니와 셋이서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상견례도 없고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까. 그래서 상견례 대신에 마카오로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말했다.
신혼집에 대해 이상민은 "6월에 계약이 만기다. 그래서 이사를 가서 거기를 신혼집으로 살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결혼식에 대해서 이상민은 "여자친구가 초혼인데 결혼식을 하고 싶어할텐데 결혼식을 싫어하더라.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도 그렇다. 난 이게 결혼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냐라는 말에 이상민은 "일주일 전에 나랑 혼인신고서를 쓰기로 했는데 '난 프러포즈도 안 받고 결혼하는 거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반지라도 주면서 해야지 아니면 좀 울던 가"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꾸 못 믿는 서장훈과 김준호를 위해 이상민은 예비신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상민의 여자친구는 전화를 받자마자 "어 오빠"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준호랑 서장훈이 증인을 해주기로 했는데 계속 못 믿겠다고 하더라"라며 전화를 바꿔줬다.
김준호는 "진짜 결혼하는 거 맞아요"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이상민의 여자친구는 "네 맞아요"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호는 "결혼식을 안 하는 건 동의 하는 거 맞냐"라고 물었고, 여자친구는 "준비 과정도 스트레스 받을 거 같고 불필요 하다고 느껴져서 결혼식을 생략하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의 여자친구는 "오빠가 되게 선하고 따뜻한 사람이다"라고 칭찬했고, 서장훈은 "맞다 돈이 없엇어 그렇지"라고 이야기했다.
서장훈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정말 사람 하나 구하신 거다. 앞으로 정말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며 감사인사를 건냈다.
김준호는 이상민에게 "우리 멤버들에게는 알려줘야한다. 방송으로 보면 섭섭해 한다. 희철이에게는 말해줘라"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김희철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김희철은 전화를 받자마자 "형 장가가?"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희철은 "형이 전화해서 할말이 있다라고 하면 '아는형님'빠진다 이런 큰 얘기 밖에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민경훈 결혼식에 부토니에를 희철이가 받았어야 하는데 그걸 놓쳐서 내가 받았잖아. 그거 때문인가"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김준호는 "내가 형을 위해 축하 메시지를 가져왔다"라며 하늘에서 보내온 어머니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늘 어둡고 외로웠던 상민이가 좋은 사람을 만나 다행이다. 너 결혼하는 모습 꼭 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내가 너희 부부 곁에서 늘 지켜줄게"라고 이야기해 서장훈과 김준호를 울렸다.
이상민은 "안 그래도 이틀 전에 뵈러 갔다왔다. 인사를 하고 울만큼 울고 왔다"라며 AI로 등장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드디어 혼인신고를 마쳤고,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모벤져스들은 축하의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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