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정폭력 트라우마로 인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어렵다는 사연자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5월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16회에는 16년 차 공인중개사라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
결혼 8~9년 차부터 남편이 좋지 않은 문화에 빠졌다고 설명한 사연자는 "남편에게 여러 번 집에 오라고 연락했다. 그 후 방에서 아이를 재우고 있었는데, 전남편이 갑자기 들어오더니 폭력을 휘둘렀다"라며 노는데 왜 자꾸 방해하냐는 이유인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얼굴은 맞진 않았지만, 갈비뼈가 4번은 부러졌다"라고 덧붙였다.
|
이어 사연자는 "보수적인 집안에서 커서 그런지, 집에는 아버지가 있어야 하고, 잘 살고 싶으면 가정을 잘 지켜야 할 것 같았다"라며 "11살이었던 아들을 때리는 걸 보고 이혼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전남편이 술을 먹고 들어왔는데, 아들에게 말을 걸었다가 '술 먹고 이야기하는 거 싫다'라고 거절당하자, 옆에 있던 프라이팬을 던지고 아들 위에 올라타서 폭력을 행사했다"라고 설명했다.
|
현재 사연자의 첫째 자녀는 취업 후 독립했고, 둘째 자녀는 고등학교 2학년으로 사연자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마지막으로 "새로운 사람과 가까운 사이가 됐는데 본인이 모르는 단점이 있을 수 있어 두렵다"라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그 상황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라며 "아예 시작도 안 하기엔 너무 젊다. 그러니 일단 소개를 잘 받아서 만나보고 마음을 빨리 주지 마"라며 현실적으로 조언을 전했다.
|
또한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