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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황정음이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황정음은 다양한 옷을 착용한 아버지를 향해 "너무 예쁘다. 옷발이 왜 이렇게 잘 받냐"며 웃었다. 아버지는 "이 옷 입으니까 딸이 좀 아빠 닮은 거 같긴 하다"고 하자, 황정음은 "안 닮았다. 난 엄마 닮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황정음은 "아빠 여자친구 이거 사드릴까"라며 스카프를 꺼냈다. 황정음은 "항상 여자친구가 있었다. 없던 적이 없다"면서 "많이 봤다. 다들 너무 예뻐해주셨다"며 웃었다. 이어 황정음은 "아빠의 인생이니까 존중해줘야 한다. 아빠가 누굴 만나던 간에 아빠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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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정음은 두 아들 왕식이, 강식이와 함께 김포공항에서 아버지를 기다린다.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올라온 아버지를 직접 마중 나온 것. 아버지에 대해 황정음은 "지금까지 힘든 연예계 생활을 이어올 수 있게 해준 가장 큰 버팀목"이라며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셨지만, 아버지가 늘 사랑으로 제 결핍을 채워주셨다. '뭐든 안 되는 건 없다'는 오뚝이 정신을 몸소 가르쳐주신 분"이라고 애틋해한다.
잠시 후 아버지와 상봉한 황정음과 두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다. 식사 후, 황정음은 아버지를 모시고 둘만의 효도 데이트에 나서는데,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안과'다. 이에 대해 황정음은 "아버지가 요즘 눈이 많이 불편해지셔서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밝힌다. 얼마 후, 담당의를 만난 황정음은 아버지가 '녹내장 말기'에 실명 가능성까지 있다는 진단을 들어 충격에 빠진다. 황정음 아버지의 정확한 건강 상태가 어떠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진료를 마친 두 사람은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황정음의 지인 찬스로 빌린 요트에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