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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중국 여배우 자오잉쯔가 주요 부위만 가린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프랑스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가 관계자들에게 퇴장을 명령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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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드카펫에는 가슴을 과도하게 드러내거나 클래비지룩 스타일을 선택한 배우들도 많았지만 퇴장 문제는 없었다. 자오잉쯔의 시스루 스타일의 디자인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일고 있다. 덧붙여 레드카펫의 순서가 밀려있는데 너무 오래 머물러서 퇴장 조치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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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오잉쯔는 지난 13일 자신의 중국 SNS를 통해 원래 입을 드레스가 오염으로 망가졌다고 공개하면서 "드레스에 커피 얼룩이 생길 줄은 몰랐다. 얼룩을 빨리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냐"라며 드레스가 바뀐 과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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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칸 영화제는 클래식한 블랙 드레스나 이브닝 가운, 팬츠 슈트 등 '포멀 복장' 착용을 권장하며 '스타일보다 품위'를 앞세우는 규정을 신설하며 과도한 노출을 금지해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드레스에 더 큰 관심이 모아졌다. 주최 측은 "전면 누드와 긴 트레인, 볼륨감이 과도한 드레스 착용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할 시 레드카펫 출입이 불가해진다"면서 "이는 품위 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한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