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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후 삶을 보는 방식이 달라졌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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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간 율희는 "여러분들 진짜 맛있다"면서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팬케이크부터 메인 메뉴, 오믈렛 등 많은 메뉴를 시켜놓고 복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식사를 마치고 도착한 스튜디오에는 예쁜 도자기 제품들이 줄지어 있었다. 율희는 "저희가 이런 거 만드는 거 아니냐. 과연 이렇게 모양이 나올 수 있을까"라며 그제서야 걱정하기 시작했다.
예쁜 모양을 하나 잡은 율희는 "어버이날 기념으로 선물을 해드릴 거라. 저희 어머니도 이런 취향이시다. 이런 게 엄청 많으시다. 파스타나 샐러드볼이 많지 않으셔서 선물로 드리려고 한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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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를 두른 율희는 "폼만 보면 익숙한 학생 같다"라며 뿌듯하게 수업을 시작했다. 선생님이 이끄는 대로 열심히 수업을 듣던 율희는 "너무 재밌다"며 실습에 푹 빠졌다.
율희는 "근데 그런 느낌 아냐. 이렇게 건강한 삶이 기본값이어야 하는데, 처음엔 이게 되게 재미없다고 느껴졌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내가 얼마나 스펙터클하게 하루하루 자극적인 삶을 살았으면"이라고 한탄하면서 "처음엔 그래서 되게 이질감이 들었다. '이렇게 내가 뭔가 바쁘게 지냈는데 왜 무료하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되게 평범하면서 잔잔한 행복이더라"라 털어놓았다.
한편 율희는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2023년 이혼했다. 이후 율희는 전남편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과 성추행 등을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특히 관련 녹취까지 공개해 파장은 더욱 거셌고, 최민환은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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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측은 합의를 이루지 못해 지난달 조정 불성립 결정이 내려졌고, 정식 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율희는 최근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에서 이혼 후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혼하고 나서 거의 1년 동안 일을 못 했다. 엄청 힘들고 여러 일들이 있었다. 1년 동안 나는 아이를 버린 엄마가 되어있었다. 다른 악플은 괜찮았는데 '아이들이 버려졌다'는 게 힘들었다. 난 아이들을 버린 적이 없는데 자꾸 버려진 아이들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지는 것도 너무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양육권 분쟁 중인 율희는 "(아이들은) 진짜 매일 보고 싶다"며 "보고 싶다는 게 (항상) 내재되어있는 거 같다"며 자녀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