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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출판사 대표 변신한 배우 박정민의 힘…김금희 소설 4위

기사입력 2025-06-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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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 완주' 28계단 껑충…'청춘의 독서'는 5주째 1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연기자이자 출판사 '무제'의 대표인 박정민은 요즘 분주하다. 책 홍보를 위해 각종 인터뷰는 물론, 예능 출연도 불사하기 때문이다. 기회만 된다면 출연해 책을 홍보하자는 전략이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직접 나서서 책을 홍보하고 북토크에도 참여한다.

박 대표가 선보인 책은 작가 김금희의 신작 소설 '첫 여름 완주'다. 책은 이번 주 베스트셀러에서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였다.

교보문고가 20일 발표한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첫 여름 완주'는 4위를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28계단이나 상승했다. 책은 지난달 8일에 출간됐으나 박 대표가 인기 예능에 최근 출연하면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30대와 40대 독자들이 흥행을 견인했다. 30대의 구매 비율은 37.3%, 40대는 29.0%에 달했다. 여성 독자(76.6%)가 남성 독자(23.4%)를 압도했다.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도 2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5주 연속 1위를 지킨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김영하 '단 한번의 삶'(3위), 양귀자 '모순'(5위), 한강 '소년이 온다'(6위), 정대건 '급류'(8위) 등 다른 문학작품들도 주목받았다. 김초엽·천선란·김혜윤 등 한국과학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소설집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도 27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 교보문고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6월 11일~17일 판매 기준)

1. 청춘의 독서(유시민·웅진지식하우스)

2. 혼모노(성해나·창비)

3. 단 한 번의 삶(김영하·복복서가)

4. 첫 여름, 완주(김금희·무제)

5. 모순(양귀자·쓰다)

6.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7. 결국 국민이 합니다(이재명·오마이북)

8. 급류(정대건·민음사)

9. 멜로우 TV 3: 멜싹오싹 위험한 미션(멜로우TV·학산문화사)

10. 미술관에 간 할미(할미·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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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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