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쯔양 공갈 방조→동물구조'…카라큘라, 수익 정지 호소에도 "코미디" 비난 폭주[종합]

백지은 기자

translation

기사입력 2025-06-30 07:27


'쯔양 공갈 방조→동물구조'…카라큘라, 수익 정지 호소에도 "코미디" 비…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사이버렉카 카라큘라의 복귀에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카라큘라는 27일 자신의 채널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카라큘라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카라큘라는 "사회적으로 큰 논란과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하고 자질이 없었던 탓에 벌어진 일들"이라며 "지난 시간 동안 저는 광대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주인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렸다. 가파른 구독자 상승과 인지도 상승으로 주제를 모르고 너나든 지난 세월은 결국 주인께 철퇴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온갖 의혹과 거짓된 사실이 남무하는 지금 굳이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너저분하게 해명하지 않겠다.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는 것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카라큘라는 '반려동물 수색/구조'라고 쓰여져 있는 승합차를 타고 사라지면서 유튜브 콘셉트 변화를 알렸다. 또 "채널의 수익은 정지됐다. 후원계좌 운영할 생각도 없다. 지난날의 업보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여전히 반응은 싸늘하다. '와 대단하다. 이것이 진정한 코미디인가', '기회 안준다. 사람은 안 바뀐다', '부정한 방법으로 번 돈도 기부해야 진정성이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보이지 않겠나'라는 등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카라큘라는 구제역 등 일명 '사이버 렉카 연합'이 전 남자친구와 연관된 과거 등을 빌미로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갈취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