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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며느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사실 연 2주째 며느리가 이불 빨랫감을 가져와서 다하고 개킬 때마다 우리 부부가 놀린다. '빨래방 온 겨?' '헤헤헤~ 저희 집 건조기는 작아서요' 그 모습이 예뻐 보이니 이제는 정말 내 가족이다 싶다"고 밝혔다.
이어 "금요일 올 때 짐보다 갈 때 짐이 더블. 이것저것 반찬도 챙겨주니 집에 도착하여 어찌 갖고 올라갈까 걱정도. 싫다 안 하고 좋다며 챙겨가니 그 모습도 예쁘다"며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이후 여러 방송에서 "내 자식이 가장이 되는 게 싫었다. 아직 부모 품에서 누려도 될 나이에 처자식을 책임져야 한다는 게 앞이 캄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가 태어난 뒤에도 안 봤다. 사진을 보여줘도 보지 않았다. 그저 지켜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3개월간 아들 내외를 냉정하게 지켜봤는데, 다행히 며느리가 아이를 예쁘게 잘 키우더라. 아들은 못 믿어도 며느리에게는 믿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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