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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창작 경험을 가진 인물들이 참여하며 일부는 건축 경험이 없는 이들도 포함돼 있다.
참여 디자이너는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 부르키나파소의 장인 공동체, 현대자동차의 디자인팀이 포함됐다. 한국, 인도, 중국, 일본, 영국 등의 건축가들도 함께한다.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은 "일상의 벽은 건축물 외관이 보다 창의적이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시민들에게는 익숙한 도시 풍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도시 및 부동산 개발자들에게는 도시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영감을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5회 서울비엔날레는 주제전,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 스튜디오 총 4개의 전시로 구성된다.
'건물 외관을 어떻게 더 즐겁고 의미 있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건축 입면이 사람의 뇌, 몸,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탐색한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의 북측에 설치되는 24개 일상의 벽을 통해 관람객들은 현실 속의 건축물이 어떻게 더 즐겁고 매력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를 경험하게 한다.
남측에 가로 90m, 높이 16m 규모로 설치되는 대형 작품인 '휴머나이즈 월'을 통해서는 '건물은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개막식 다음 날인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는 '감성 도시'라는 주제로 '개막 포럼: 글로벌 대화'가 열릴 예정이다.
건축·도시·심리학·공공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400여 명이 모여 감성 중심의 도시 설계에 관한 최신 연구와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비엔날레의 상세 내용은 서울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seoulbiennale.org)와 인스타그램(@seoulbienna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일상의 벽' 전시는 건축이 감정을 어루만지고 도시의 표정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획"이라고 말했다.
js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