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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효자 박준형 때문에.."시댁+시母 친구들과 여행, 경비도 전액 부담" ('1호가')

기사입력 2025-07-31 07:01


김지혜, ♥효자 박준형 때문에.."시댁+시母 친구들과 여행, 경비도 전액…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과의 갈등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 2'에서는 개그맨 부부 협회 '분열의 MT'가 공개됐다.

이날 김지혜는 과거 박준형 때문에 속상했던 일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옛날에 박준형 잘나갈 때 여행지 가서 럭셔리한 거 사 먹으면 '그게 얼마짜리인 줄 아냐'고 하면서 그렇게 눈치를 줬다"며 서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김지혜는 박준형과 여행에 얽힌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우리가 비밀 연애를 했기 때문에 연애 시절에는 여행을 못 갔다. 신혼 때는 여행 많이 가지 않냐. 근데 박준형이 너무 효자다. 형님네 4식구, 둘째 형님네 4식구, 홀어머니는 혼자 여행 가시면 외로우니까 어머니 친구 3명 부르고, 나와 박준형이 갔다. 박준형이 여행 경비 전액 부담해서 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지혜, ♥효자 박준형 때문에.."시댁+시母 친구들과 여행, 경비도 전액…
그런가 하면 김지혜는 "나는 저번 주에 (이혼) 1호가 될 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들과 외식하는데 박준형이 애들 앞에서 내 욕을 하는 거다.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애들한테 '너희 엄마가 이러니까 친구가 없어'라고 하는 거다"라며 "정색하고 화냈더니 '개그를 왜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냐'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선 넘었다", "자기가 아쉬우면 개그냐", "저건 애들이 엄마를 우습게 아는 행동"이라며 박준형의 행동을 비난했다.

김지혜는 "내가 '개그랑 상관없이 상대방이 기분 나쁘면 그건 당신이 잘못된 거다. 왜 딸 앞에서 엄마를 욕하냐'고 했더니 박준형이 '너 친구 없는 거 아닌데 왜 찔리냐'면서 깐족거렸다"며 분노했다.

이어 "내가 그 자리에서 박차고 나가야겠다 싶었다. 본때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너희끼리 먹고 와'라고 하고 가려고 하는데 딸들 앞에서 또 부끄러웠다. 박준형 눈빛도 흔들렸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갔으면 좋겠냐'고 하고 다시 앉았다"며 화가 난 상황에도 자녀들을 위해 분위기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박준형에게 '앞으로 내가 싫다고 하면 싫은 거니까 기분 나쁘게 앞으로 다시는 그렇게 얘기하지 마라'라고 했더니 박준형이 바로 깨각본했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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