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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과의 갈등을 털어놨다.
또한 김지혜는 박준형과 여행에 얽힌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우리가 비밀 연애를 했기 때문에 연애 시절에는 여행을 못 갔다. 신혼 때는 여행 많이 가지 않냐. 근데 박준형이 너무 효자다. 형님네 4식구, 둘째 형님네 4식구, 홀어머니는 혼자 여행 가시면 외로우니까 어머니 친구 3명 부르고, 나와 박준형이 갔다. 박준형이 여행 경비 전액 부담해서 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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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는 "내가 '개그랑 상관없이 상대방이 기분 나쁘면 그건 당신이 잘못된 거다. 왜 딸 앞에서 엄마를 욕하냐'고 했더니 박준형이 '너 친구 없는 거 아닌데 왜 찔리냐'면서 깐족거렸다"며 분노했다.
이어 "내가 그 자리에서 박차고 나가야겠다 싶었다. 본때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너희끼리 먹고 와'라고 하고 가려고 하는데 딸들 앞에서 또 부끄러웠다. 박준형 눈빛도 흔들렸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갔으면 좋겠냐'고 하고 다시 앉았다"며 화가 난 상황에도 자녀들을 위해 분위기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박준형에게 '앞으로 내가 싫다고 하면 싫은 거니까 기분 나쁘게 앞으로 다시는 그렇게 얘기하지 마라'라고 했더니 박준형이 바로 깨각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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