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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PD들이 정목, 지연 커플의 입맞춤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김 PD는 "그 부분은 20대 후반의 남녀가 연애를 시작하는 부분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고, 다른 자리도 아니고 연애 프로그램이기에 감정의 확실한 표현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더하거나 ?慧 것 없이 이분들의 솔직한 감정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조욱형 PD는 "모태솔로 분들이다 보니까, 빠르게 감정이 타오른 게 아닌가 이해를 해주는 의견도 있었고, 저희가 편집을 하면서 이상하다고 느끼지는 않은 것 같다. 사랑을 하다 보면 어느 때는 감정이 생기고, 또 타이밍의 문제다 보니까 그대로 내는 것이 좀 더 새롭게도 하고, 보시는 분들도 '저럴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보시는 게 좋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 PD는 또 "1박 2일 데이트에 대해서도 사전 고지를 하고 동의를 받았었다. 카메라 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방송으로 나갈 수 있다고. 또 메이크오버 촬영에서 이미 카메라에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승재 PD는 "1박 2일 데이트를 간다고 했을 때 거기서 이뤄질 에피소드가 뭐가 있을지 예측하면서 서로 떨어져서 잔다거나 그런 장면을 생각했었다. 꽁냥하는 것도 귀엽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정말 감정이 깊게 올라왔다"며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하면 나쁜 행동도 아니다"라고 해명해줬다.
또 조욱형 PD는 "결정적인 (이상의 장면은) 있지 않았다. 그냥 같은 공간이 있던 것이다"라며 "저희가 보법이 없는 연애라고 멘트한 적이 있는데, 갑자기 축지법을 쓰니까 그건 조금 놀랐던 것 같다. 다만 그 조차도 지금 생각하면 그냥 아름답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들의 '현커(현실 커플)' 여부에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PD는 "촬영한지 10개월이 지난 상태다. 지금 시점에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 본인들이 곧 밝힐 것이다. 본인들의 입으로 확인하면 좋겠다"고 했다.
29일 종영한 '모솔연애'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 조금 서툴지만 누구보다 사랑에 진심인 경험치 제로 모태솔로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0회가 공개되는 동안에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의 입담과 출연자들의 매력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