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김남주가 애지중지 키운 20살 딸의 미모를 자랑했다.
31일 방송된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는 여름 바캉스룩 추천이 공개됐다.
이날 김남주는 수상한 차림새로 등장했다. 김남주는 "오늘 제가 왜 이렇게 입었다고 생각하세요?"라며 "곧 여름 휴가 시즌이지 않냐.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해서 제가 바캉스룩을 제안해볼까 한다"라 했다.
김남주는 '오늘의 착장도 바캉스 룩이냐'는 질문에 "저는 이런 스카프를 처으ㅁ 써봤다. 요즘 이렇게 많이 한다더라. 지드래곤이나. 물론 원조는 우리 딸이지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주는 실제로 애용하고 있는 슬리퍼에 대해 "새 신발이다. 애들이랑 섬머스쿨 갔을 때 너무 맘에 들어서 하나 더 샀다. 오늘 한 번 실내화로 써보겠다"라 소개했다.
이어 "3년 전 겨울 어느날 미국에서 이 가방이 있더라. 이걸 짐가방에 넣으면 형태가 안좋아져서 살까말까 했는데 매니저 오빠가 '야, 사. 내가 들고 갈게'라는 거다. 그래서 샀다"라 했다.
또 치마는 "편안하다. 사실 이 치마에 더 좋은 코디는, 내가 좀 더 젊었다면 민소매 끈 입는 거 이런 거 입으면 예쁘겠지"라며 "요즘에 이거 라희 건데 이런 스카프를 몸에 두르면 예쁘지 않냐"라며 젠지세대에 대해 이야기 했다.
|
김남주는 바캉스 낮에 입을 수 있는 옷들을 보여줬다. 무려 삼천만 원 가량의 가방에 김남주는 "이 백은 고가의 가방이지 않냐. 내가 어느해 파리에 갔다. 그때 나는 이 에르메스 가방을 모시고 다닐 때다. 그런데 프랑스 어머님 두 분이 상점에 들어와서 봤더니 에르메스 가방을 내동댕이치고 쇼핑을 하는 거다. '와 멋있다' 하고 나도 해볼까? 하고 모래바닥에 놨는데"라며 다시 가방을 얼른 집어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시원한 소재의 셔츠를 입는 방식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김남주는 "젊은 친구들은 이렇게 입어도 예쁘지 않냐. 안에는 아무것도 안입는 거다"라며 더 나잇대가 있는 세대의 스타일링에 대해서도 추천했다.
김남주는 "나는 여행가면 즉흥적으로 옷을 입는다. 벌수는 맞춰 가는데 '어느요일에 이걸 입어야지' 하진 않는다. 그런데 내가 제일 속상한 게 가져간 옷을 다 안입고 오는 거다"라 했다.
김남주는 "우리 딸이 이걸 꼭 소개해달라더라. 내가 이걸 많이 입고 다녔다"라며 화려한 패턴의 의상을 보여줬다. 또 커다란 스카프로 보이는 원피스를 직접 입어보기도 했다. 그는 "젊은 김남주 엄마는 이 위에 모자를 쓰고 다녔다. 이거 내가 되게 아끼는 거다. 할머니 돼도 입을 거다"라 했다.
또 귀여운 캐릭터 티셔츠에 "이건 지점마다 머리색이 다르다. 캐릭터가 수영복을 입고 있는데 해마다 디자인이 다르다. 그걸 하나씩 모으는 게 재미었다. 우리 딸 라희가 어릴 때 이렇게 생겼었다. 눈은 크고 코는 없고 그렇다. 똑같이 생겼다. 주근깨만 없지. 그래서 이걸 좋아했었다"고 했다.
또 "사람이 나이가 들면 느낌이 달라진다. 몸무게가 똑같아도 느낌이 다르다"라며 드라마 '미스티' 때 입었던 옷을 보며 추억을 회상했다.
김남주는 커다란 에르메스 스카프를 소개하며 "이건 수영복 입고 물에 나와서 몸에 걸치는 건데 물가에 갈 순 없다. 실크여서"라면서 "난 물가에 가지 않고 이걸 두른 멋지게 두른 다음에 샴페인을 마신다"고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