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는 시청자들이 보내준 질문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이를 키우며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서는 "심호흡을 해라. '법원 갈 일 없고 병원 갈 일 없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해라. 우리 아이가 아픈 건 상상만 해도 싫지 않냐. '네가 건강해서 내 속을 썩이는 게 행복하다 고맙다'라 생각하셔라"라 했다.
그는 "다 크면 귀찮게도 안한다. 말 붙여도 단답형이더라"라며 아들과 대화를 즉석에서 재연했다.
아이교육을 잘 한 걸로 유명한 김남주는 하브라타 교육법에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서 애들이 어릴 때 육아서적을 평생 읽은 책보다 더 많이 읽었다. 쌓아두고 읽었다. 제가 유대인 교육법에 공감이 많이 갔다. 토론식의 교육이다"라며 "난 근데 미안한게 답은 정해져있다. 유대인들처럼 의견을 물어는 본다. 근데 결국에는 다시 답을 유도한다"라며 웃었다.
김남주는 "지금은 오히려 아이에게 물어본다. 엄마 뭐 입을까도 물어본다. 애들 다 키운 여편네마냥 이야기 한다. 나는 40대가 가장 행복했다. 내가 마음대로 애들 옷을 입힐 수 있었을 때"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