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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정은임 전 MBC 아나운서와 이별한지 21년이 지났다.
1992년 11월 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995년 4월 1일까지 라디오를 진행했던 정은임 아나운서는 결혼과 함께 1998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정은임 아나운서는 2004년 7월 서울 한강대교에서 차량이 전복 되는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았지만 다음달 4일 뇌부종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3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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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방송 "여름날의 재회"는 총 3부로 구성되어 1부는 정은임 아나운서를 소개하는 라디오 다큐멘터리, 2부는 AI 기술로 재현한 정은임의 목소리로 진행하는 '스페셜 FM영화음악'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개방송 말미에 '명예골든마우스' 시상식을 개최해 고인의 부친에게 골든마우스를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골든마우스는 MBC라디오에서 20년 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 진행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프로그램 진행 기간이 3년여밖에 되지 않는, 고인이 된 진행자에게 수여되는 것은 최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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