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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올데이프로젝트 애니가 악플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애니는 "2NE1이나 빅뱅 노래가 나오면 따라했다. 나는 항상 씨엘 파트였다. 동생에게 초콜릿을 주고 (다른 멤버) 파트를 외우게 했다. 노래나 춤을 연습하면 (부모님이) 시끄럽다고 다른 걸 이렇게 열심히 했으면 벌써 집을 지었을 거라고 했다. 처음 가수를 하겠다고 했을 땐 (집안에서) 진지하게 안 받아들였다. '바람 들었다'는 얘기만 많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애니는 어머니의 반대를 꺾기 위해 당당히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 대학교에 합격, 더블랙레이블 소속 연습생으로 아이돌 데뷔를 준비했다. 애니는 "오디션을 보고 연습생이 됐다. 유학 중이라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할 수 없어 영상통화 등으로 수업을 받고 매주 평가 영상을 찍어 회사에 보낸 뒤 피드백을 받았다. 그런 식으로 4년 정도 연습했다. 방학 때 한국에 들어오면 회사에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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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이프로젝트는 데뷔 10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재벌'이란 타이틀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악플러들의 공격도 심한 게 사실이다.
애니는 "좋은 피드백은 받아들이지만 이유없는 비난은 그냥 넘긴다. 아예 안보면 부족한 부분을 모르기 때문에 반응은 본다"고 말했다.
또 애니는 타잔이 '똥 쌌냐'고 묻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연관검색어까지 등장한 것에 대해서도 "처음엔 괜찮을까 고민했지만 이제는 제 커리어라고 생각한다. 변비약 광고도 들어올 수 있다"며 긍정 마인드를 드러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