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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보아가 악플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보아는 "머리에 데이터용량이 꽉 차서 안무가 섞인다. 제대로 외우지 않으면 내맘대로 추게 된다. 효연이는 막 웃으면서 대충하다가 무대 올라가면 안 하던 제스처를 하고 표정을 해서 '쟤 뭐야 왜 저래? 우리 다 속았다' 하게 된다"고 밝혔다.
효연과 보아는 소녀시대 태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 카리나 윈터와 함께 갓더비트라는 그룹을 결성해 활동한 바 있다. 효연은 이를 언급하며 "옆에서 같은 팀으로 활동했을 때 많이 배웠다. 나는 '이 정도 했으면 됐다' 하고 '연습 더 할 걸' 후회하는 스타일인데 (보아는) 될 때까지 동선 체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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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소녀시대 활동을 보며 그룹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하지만 보아는 "궁금했는데 안 해도 될 거 같다. 너무 오해가 있는 게 갓더비트가 나 때문에 생긴 줄 안다. 정말 아니다. 저도 하고 싶지 않다고 계속 도망 다녔다. 그래서 진짜로 메시지까지 보냈다. '저는 낄 자리가 아닌 거 같다' 했는데 악플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하고도 욕먹네' 하면서 속상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되더라"라고 오해로 생긴 악플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효연은 보아와 얘기를 나누며 "보아와 얘기를 하며 다시 새롭게 알게 되는 거 같다"고 놀랐고 보아는 "생각보다 나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한편, 보아는 지난해 4월 쏟아지는 악플에 은퇴까지 시사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마음을 추스른 보아는 6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SNS를 재개하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