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산도, 최초의 통제영'…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

기사입력 2025-08-08 10:12

[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도수군통제사 행렬·조선 수군 사열행사 '군점'으로 막 올려

14일까지 한산해전 재현·해병대 의장대 시범·통제영 학술세미나 등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 수군을 크게 무찌른 승리를 기념하는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8일 개막했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한산대첩 승전일(음력 7월 8일)에 맞춰 매년 이맘때 열리는 경남 대표 여름 축제다.

통영문화재단은 오는 14일까지 한산대첩광장, 강구안 문화마당, 이순신공원, 죽림만 등 통영 시가지 곳곳에서 한산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 주제는 '한산도, 최초의 통제영'이다.

조선시대 경상·전라·충청도 3도의 수군을 지휘하고 통솔한 총사령관의 본영이 통제영(統制營)이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의 한산 진영이 최초의 통제영'이라고 설명하지만, 최근 전라좌수영이 있던 전남 여수시가 최초의 통제영이 있던 곳은 여수라고 주장하며 논란을 키운 바 있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30분 한산대첩광장에서 열린다.

경상·전라·충청도 3도의 수군을 지휘·통솔한 삼도수군통제사 행렬, 조선 수군 사열행사인 군점(軍點)이 축제 개막을 알린다.

이어 14일까지 거북선 노젓기 대회, '통제영 300년의 역사' 학술 세미나, 청소년뮤지컬, 해병대 의장대 시범, 통영오광대·남해안별신굿 공연, 공군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한산해전 재현 행사,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시작. [통영시 공식 유튜브][https://youtu.be/_8ZmfVzKyMg]

seaman@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