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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소리축제서 전통음악 유통 활성화 '소리넥스트' 선보여

기사입력 2025-08-11 16:18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13∼17일 개최되는 축제에서 전통음악 유통 활성화를 위해 '소리 넥스트'(SORI NEXT)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리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축제 조직위원회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예술단체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작품 유통의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예술성과 시장성, 성장 가능성 등을 두루 갖춘 예술가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소리초이스'에서는 거문고 연주자 황진아를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 '반도'와 굿 음악과 테크노 기반의 전자음악 밴드 '64크사나'(64ksana),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의 서울을 재료로 음악을 만드는 '해파리' 등 8개 팀이 관객들을 만난다.

신진 예술가들로 이뤄진 '소리프론티어'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리음악집단 소옥', '시나비', '공상', '조선아' 등 4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4개 팀 모두 전통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음악적 실험을 이어 나가는 팀이라고 축제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소리 넥스트 외에도 가족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소리축제와 판소리 전공생들이 명창에게 직접 판소리를 배울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 등도 준비됐다.

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 선정 첫해를 맞아 '소리 넥스트'를 새롭게 선보인다"며 "이를 통해 전통 공연예술계의 네트워크가 단단히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r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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