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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13∼17일 개최되는 축제에서 전통음악 유통 활성화를 위해 '소리 넥스트'(SORI NEXT)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축제 조직위원회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예술단체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작품 유통의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예술성과 시장성, 성장 가능성 등을 두루 갖춘 예술가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소리초이스'에서는 거문고 연주자 황진아를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 '반도'와 굿 음악과 테크노 기반의 전자음악 밴드 '64크사나'(64ksana),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의 서울을 재료로 음악을 만드는 '해파리' 등 8개 팀이 관객들을 만난다.
신진 예술가들로 이뤄진 '소리프론티어'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리음악집단 소옥', '시나비', '공상', '조선아' 등 4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4개 팀 모두 전통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음악적 실험을 이어 나가는 팀이라고 축제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소리 넥스트 외에도 가족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소리축제와 판소리 전공생들이 명창에게 직접 판소리를 배울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 등도 준비됐다.
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 선정 첫해를 맞아 '소리 넥스트'를 새롭게 선보인다"며 "이를 통해 전통 공연예술계의 네트워크가 단단히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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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