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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9월 2∼7일 지하철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10번 출구)에서 체험형 패션 전시 '세컨드 스킨(SECOND SKIN): 패션과 AI, 그리고 빛'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전시 장소인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은 원래 서울지하철 10호선 환승 통로로 계획돼 조성됐으나 개방되지 않았던 150m 직선 구조의 시설이다. 2023년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의 하나로 '반스 스테이션 신당' 행사가 열린 바 있다.
전시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패션 생태계의 근간인 '동대문 시장'에 대한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동대문 상권의 변화를 이끌어낼 3개의 잠재 동력(젊은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신당·신진 디자이너·인공지능(AI) 신기술)을 콘텐츠에 녹여냈다.
빛과 소리(Audio-Visual·시청각)가 결합한 형식의 전시로, 완성도와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이달 14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30분 단위로 무료 사전 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입장도 가능하나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관련 SNS 계정(서울패션로드, www.instagram.com/seoulfashionroad)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동대문 활성화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에 많은 시민이 방문해 도시 한켠에서 펼쳐지는 실험적인 공간과 기법의 전시를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