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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광복 80주년인 15일 성산구 상남단정공원에서 '제23회 단정 배중세 지사 추념식'이 엄수됐다고 밝혔다.
본적이 창원인 배중세(1893∼1944) 지사는 김원봉 등과 만주에서 의열단을 조직해 무장 항일독립투쟁을 했다.
배 지사는 밀양경찰서 폭파거사의 연루자로 붙잡혀 1921년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도 항일독립운동을 계속하다가 1943년 1월 대구형무소에 구금됐고, 1944년 1월 옥중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1990년 배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시는 배중세 지사를 기억하기 위해 2021년 기존 '상남공원'의 이름을 '상남단정공원'으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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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