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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본적 항일독립투사 '단정 배중세 지사' 추념식 엄수

기사입력 2025-08-15 10:38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광복 80주년인 15일 성산구 상남단정공원에서 '제23회 단정 배중세 지사 추념식'이 엄수됐다고 밝혔다.

창원문화원이 주관·주최한 이번 행사는 헌화·분향, 추념사. 광복절 노래 제창 등 순서로 진행됐다.

본적이 창원인 배중세(1893∼1944) 지사는 김원봉 등과 만주에서 의열단을 조직해 무장 항일독립투쟁을 했다.

배 지사는 밀양경찰서 폭파거사의 연루자로 붙잡혀 1921년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도 항일독립운동을 계속하다가 1943년 1월 대구형무소에 구금됐고, 1944년 1월 옥중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1990년 배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시는 배중세 지사를 기억하기 위해 2021년 기존 '상남공원'의 이름을 '상남단정공원'으로 변경한 바 있다.

ks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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