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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편파 판정 및 편집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결국 문화체육관광부 조사까지 받게 된 것.
'골때녀'는 지난 8월 27일 결승전에서 FC구척장신이 FC원더우먼을 2대 1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FC구척장신 선수들이 상대 마시마 유를 향해 팔을 잡아끌고 무리한 태클을 했음에도 경고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편파 판정 의혹이 터져 나왔다. 이후 제작진이 공개한 기록지에는 오히려 마시마 유가 후반 12분 경고를 받은 것으로 명시돼 조작 논란이 증폭됐다. 문제는 이 장면이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디시인사이드 '골때녀' 갤러리는 지난 1일 성명문을 통해 ▲원본 영상 공개 ▲판정 근거 소명 ▲편집 경위 설명 ▲게임 시간 상시 표기 ▲재발 방지 체계 마련 ▲시청자 고지 등을 요구했지만, 제작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SBS는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사과했지만 또다시 같은 논란에 휩싸이며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