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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고현정 vs ‘마이 유스’ 송중기, 금요 안방극장 맞대결…승자는?[SC초점]

기사입력 2025-09-05 15:35


‘사마귀’ 고현정 vs ‘마이 유스’ 송중기, 금요 안방극장 맞대결…승자…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금요일 밤 안방극장에서 배우 고현정과 송중기가 대격돌을 펼친다.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과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가 9월 5일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하며 금요일 안방극장이 멜로와 스릴러 두 장르의 정면승부로 달아오르게 됐다.


‘사마귀’ 고현정 vs ‘마이 유스’ 송중기, 금요 안방극장 맞대결…승자…

‘사마귀’ 고현정 vs ‘마이 유스’ 송중기, 금요 안방극장 맞대결…승자…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드라마 '마이 유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이 포즈 취하고 있다.

송중기, 천우희 주련의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남자와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여자의 감성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상엽 감독과 박시현 작가 작품으로 5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9.4/
먼저 오후 8시 50분에 출격하는 작품은 JTBC '마이 유스'다. 배우 송중기가 9년 만에 멜로 장르로 돌아오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송중기는 아역 스타 출신의 플로리스트이자 소설가 선우해 역을 맡아 늦게 찾아온 평범한 삶과 다시 시작된 첫사랑을 그린다. 천우희는 매니지먼트 팀장 성제연 역으로 출연해 송중기와 재회 로맨스를 펼친다. 이상엽 감독과 박시현 작가가 손을 잡고 '유미의 세포들'과 '런온'에서 보여준 감각적인 연출과 필력을 이어간다.

이와 관련, 송중기는 제작발표회에서 "'마이 유스'는 담담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화려한 장치보다 관계와 대사를 통해 설렘을 전한다"며 "9년 만의 멜로라 떨리지만 시청자분들이 첫사랑의 감정을 새롭게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JTBC 금요시리즈는 최근 새롭게 도입된 편성으로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되는 특징을 지녔다. 다만 전작인 '착한 사나이'가 최고 시청률 3.2%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긴 만큼 '마이 유스'는 시청률 반등이라는 과제를 떠안고 있기도 하다.


‘사마귀’ 고현정 vs ‘마이 유스’ 송중기, 금요 안방극장 맞대결…승자…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렸다. 이엘, 장동윤, 변영주 감독, 고현정, 조성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목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04/
이어 오후 9시 50분에는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방영된다.

'사마귀'는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울의 봄'의 이영종 작가가 첫 드라마 집필에 도전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20여년 전 여성과 아동 학대 가해자 5명을 살해해 수감된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과 아들인 차수열이 모방범죄 수사를 위해 공조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현정이 잔혹한 살인마이자 엄마 정이신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에 나섰다. 장동윤은 엄마를 증오하면서도 진실을 좇는 형사 차수열 역을 연기한다. 여기에 조성하, 이엘 등이 가세해 연기 시너지를 예고했다.


고현정은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정이신은 누군가에게는 살인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추앙의 대상일 수 있는 복잡한 인물"이라며 "단순히 몇 명을 죽였는지가 아니라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는 그간 다양한 인기작들을 연이어 방영,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한다. 전작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역시 6.8%로 준수한 성과를 냈다. 이같은 흐름에 '사마귀'가 합류하면서 초반부터 JTBC '마이 유스'를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JTBC 금요시리즈는 주 1회 2편 연속 방영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차별화를 꾀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송중기의 9년 만의 멜로 장르 복귀와 천우희와의 호흡이 금요시리즈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오는 5일 오후 멜로와 스릴러라는 양 극단의 감정을 소재로 한 두 작품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 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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