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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조선의 사랑꾼' 윤정수의 예비 신부 원자현이 등장했다.
결혼을 발표한 후 윤정수는 20년 지기 절친 배기성, 임형준과 만났다. 배기성은 찐친답게 윤정수의 결혼을 예상했다고.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윤정수의 여자친구가 누군지 몰랐다.
윤정수는 "오래는 아니지만 나름 길게 만났고 날짜도 잡았다"며 오는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윤정수의 결혼이 가짜뉴스가 아닐지 계속 의심했고 이에 윤정수는 예비신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달달한 모습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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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의 예비신부는 '광저우 여신'으로 알려진 원자현. 윤정수는 원자현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다가 확신에 관한 느낌을 이렇게 주는 사람은 처음 봤다. 당연히 서로 사랑하는데 그런 걸 왜 물어보냐더라. 잰다는 게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정수는 원자현의 공개를 앞두고 걱정이 컸다. 윤정수는 "10년 전에 방송했을 때 악플을 많이 받아서 그게 힘들었을 거다. 이전에는 나 혼자 참으면 됐는데 이제 걱정이 된다"며 "악플을 잊고 산지 10년이 넘었으니까 잘할지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두 사람의 투샷이 최초로 공개됐다. 빨개진 얼굴로 원자현을 만난 윤정수. 윤정수는 만나자마자 원자현의 손을 꼭 잡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윤정수는 원자현을 '원진서'로 소개했다. 원자현은 "지금은 원진서라고 불러달라"며 9년차 필라테스 강사가 됐다고 밝혔다. 원자현은 "방송 안한지 6년 정도 된 거 같다"며 "사실 저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으로 알려지기 전에 훨씬 일을 많이 했다. 시사 프로그램도 하고 여러 가지 했는데 오히려 스포츠 방송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나서 일반 방송에 적응이 안 되니까 점점 힘들었다. 기사도 선정적으로 나고 그런 면이 많이 부각되니까 부담스럽고 스트레스 받았다. 그렇게 다른 분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방송이랑 멀어졌다"고 악플에 우울증까지 얻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