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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핑클 옥주현이 가슴 아픈 과거사를 공개했다.
다행히 핑클로 슈퍼스타가 됐지만, 기쁨은 짧았다. 핑클은 4년 조금 넘는 활동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걸었고 옥주현은 27세 때 사업실패로 막대한 빚을 진 채 뮤지컬에 뛰어들었다.
옥주현은 "너무 긴 터널이었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너무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며 "죽지도 못할 거면서 왜 그런 생각을 하나. 너무 불필요한 생각이었다. 그러다 나중에 조금 숨통이 트이던 날 힘든 시련이 더 열심히 살게하는 좋은 재료가 되기도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어떻게 안 흔들리겠나. 마음은 뭉개지고 피눈물이 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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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은 "뮤지컬 데뷔 초창기엔 내가 핑클 옥주현이라는 걸 삭제하고 봐줬으면 좋겠다는 심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죽을 때까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고 털어놨다.
이어 "오랜만에 녹음실에서 이효리를 만나니 이상했다. 고맙고 뭉클했다. 또 다른 슬픔이 있었다. 넷이 또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진짜 없을 수 있겠다는 마음에 뭉클함과 슬픔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