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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전남친 못 잊어, 보내줘야 하냐"는 팬에 "또 헤어지더라도 다시 만나라"(은혜로그인)

기사입력 2025-09-15 23:41


윤은혜 "전남친 못 잊어, 보내줘야 하냐"는 팬에 "또 헤어지더라도 다시…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겠다는 팬의 사연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EUNHYELOGIN'에는 '내일부턴 달라지기로 나랑 약속해! (전남친 못 잊겠어요,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법, 식당에서 주문 못하겠어요.. etc.) | 윤은혜의 잠 못 드는 밤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 영상에서 윤은혜는 구독자들의 고민을 듣고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을 전하며 팬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영상 속 윤은혜는 구독자들의 고민 사연을 직접 읽고, 따뜻하고 유쾌한 조언을 전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중학교 3학년이라고 밝힌 한 팬은 "작년 여름에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너무 그립다"며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그 친구가 덥다고 하면서도 손을 꼭 잡자고 웃으며 말하던 모습이 자꾸 생각난다. 같이 압구정에 빵지순례를 갔을 때도, 저한테 덥지 않냐며 손으로 부채질해주고 음료수를 사다 주던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는 한 달 용돈이 2만 원 정도였는데도, 데이트할 때 저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아 감동이었다"며 "다시 만나고 싶지만, 헤어질 때 크게 싸우고 끝났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보내주는 게 맞는 걸까"라고 물었다.


윤은혜 "전남친 못 잊어, 보내줘야 하냐"는 팬에 "또 헤어지더라도 다시…
이에 윤은혜는 미소를 지으며 "이 사연이 귀여워서 웃는 거지, 정말 슬플 거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냐"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용돈이 2만 원인데도 음료수를 사다 주고, 손으로 부채질을 해줬다니... 해줄 수 있는 게 부채질밖에 없다~"라며 2AM의 '이 노래'를 개사해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윤은혜는 "중학교 3학년이면 대판 싸우고 헤어졌어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손잡아 주고 음료수 사주셨던 한 달 2만 원 용돈의 그 분, 돌아오세요! 땀 많아도 손잡아 줬던 사람인데, 싸운 거 한 번쯤은 용서해줄 수 있지 않겠냐"며 재회를 권유했다.

또한 "그리고 혹시 또 헤어지게 되더라도, 한 번쯤 다시 만나는 건 괜찮다고 본다. 그냥 보내주는 게 어디 있냐"며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한편, 1984년생인 윤은혜는 1999년 베이비복스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궁',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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