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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ENA의 딸' 송해나와 '예능 대세' 김원훈이 '길치라도 괜찮아'로 뭉쳤다. 여기에 트롯 삼인방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이 길치 여행 클럽을 결성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NA '길치라도 괜찮아' 제작발표회가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모델 송해나, 개그맨 김원훈, 가수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 공대한PD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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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훈은 송해나의 진행력에 "누나가 제가 똥을 많이 싸 놓은 걸 치워줬다"고 너스레를 떤 뒤 "호흡이 점차 나아지고 있고, 손발을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해나와의 케미 점수를 30점으로 매긴 이유에 대해선 "저와 '숏박스'를 함께 하고 있는 진세가 20점이다. 30점이면 높은 점수"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원훈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MC로서 남다른 열망을 드러냈던 바 있다. 그는 "사실 저는 코미디언 데뷔했을 때부터 MC가 되는 게 꿈이었다. 활동했던 이력을 보면 콩트 기반의 연기 활동이 많은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 대세 가수들과 해나 누나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이 기회를 꼭 잡을 거고, 절대 놓치지 않을 거다. 제가 어떤 녀석인지 보여드리겠다"며 "말은 또 이렇게 하지만, 정말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 시청자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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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훈은 '길치 클럽' 멤버들 중 가장 길을 못 찾는 멤버로 김용빈을, 송해나는 박지현을 꼽았다. 이에 박지현은 "저는 이에 미동의다. 저 스스로를 단 한 번도 길치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이번에 촬영하면서도 잘 찾아왔다"며 "(길을 헤매었던 건) 제가 길치라서가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행을 다녀온 소감도 전했다. 박지현은 "손태진 형님이 트로트계의 뇌섹남이다. 트로트계에서 서울대는 흔치 않다. 저는 가방 끈이 긴 사람을 좋아한다(웃음). 형님에 대해 몰랐던 면을 많이 알게 됐고, 이렇게 맛 표현을 잘하시는지 몰랐다. 음식에 진심이시더라. 여행을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빈은 "혼자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어서 '과연 이 프로그램이 나랑 잘 맞을까'하고 걱정했는데, 촬영하고 나서는 출연하기 너무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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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길치라도 괜찮아'는 18일 오후 7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