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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류승룡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이후 넷플릭스 '닭강정'에서는 딸을 닭강정으로 잃은 엉뚱한 아버지 최선만으로 분해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딸의 흔적이 담긴 닭강정을 꼭 끌어안고 울부짖는 장면은 코믹함 뒤의 애잔한 부성애를 절묘하게 녹여내며 작품의 중심을 잡았다.
올해 하반기 디즈니+에서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에서도 돈만 되면 뭐든지 하는 행동대장 오관석으로 분해 또 다른 변신에 성공했다. 말보다 눈빛이 많은 캐릭터를 절제된 감정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소화하며 '역시 류승룡'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티저 영상만으로도 생활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류승룡. 작품마다 전혀 다른 결의 인물을 선보이며 스펙트럼을 확장 중인 그는 이번에도 기대 이상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승룡 주연의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25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