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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김희선이 데뷔 첫 '뽀글 파마'와 현실 육아맘 비주얼로 돌아온다. 새로운 TV조선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를 통해 경단녀 엄마로 분해 공감 백배 캐릭터를 예고한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나정'으로 변신한 김희선의 확 달라진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뽀글뽀글한 파마에 도전하고, 펑퍼짐한 티셔츠와 수수한 민낯까지 감추지 않았다. 김희선은 "예쁨을 내려놓기로 했다. 가장 현실적인 아줌마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캐릭터에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 김희선은 "저 역시 결혼 후 6년간 연기를 쉬었고, 그 시간 동안 느낀 감정들이 조나정과 많이 닮아 있다. 그래서 감정선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40대 여성, 엄마로서 느낄 수 있는 고민과 감정이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나정이는 제가 연기한 인물 중 가장 밝고 생기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김희선이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 현실 엄마의 모습을 그리는 데 누구보다 진심"이라며 "이 작품이 많은 엄마들에게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TV조선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11월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스트리밍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