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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의 ShowBIZ]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현지 법인 설립 없이 한국 법인 정보만으로 동남아시아 틱톡샵(TikTok Shop)에 입점할 수 있는 '코리아-SEA 크로스보더' 솔루션을 선보였다. 동남아 지역의 K-브랜드 수요 증가와 빠른 이커머스 성장세를 반영한 이번 론칭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틱톡샵은 상품 발견부터 구매까지 틱톡 플랫폼 내에서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커머스'로 주목받고 있다. 광고 중심이 아닌 콘텐츠 기반 구매 여정을 제공하며 글로벌 이커머스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틱톡샵 입점 브랜드 수는 2024년 약 60%의 연간 증가율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현지 소비자 특성에 기반한 브랜딩 전략, 현지형 물류 연계, 원스톱 결제 시스템, 현지 크리에이터 협업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의 시장 안착을 돕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틱톡샵은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해왔다. 틱톡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틱톡 사용자 4명 중 3명(75%)이 틱톡샵에서 구매 경험이 있으며, K-컬처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 선호도 역시 높아, 한국 소비재의 대동남아 수출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했다. 이번 '코리아-SEA 크로스보더' 솔루션은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이커머스 시장에 다양한 한국 브랜드들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