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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마지막 썸머' 이재욱과 최성은이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도하는 "네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이야. 진작 얘기해줬으면 내가 결정하기 쉬웠을 텐데"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하지만 하경은 술기운 탓에 기억을 잃었고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지 못해 답답해했다.
서수혁(김건우)은 '땅콩집' 앞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마주한 세 사람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도하는 수혁을 따라가는 하경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경은 기억을 찾기 위해 도하를 떠봤지만 통하지 않자 도수 높은 술을 꺼내 들었다. 이에 질세라 도하는 진실을 반대로 말하는 '송하경 게임'을 제안했고, 게임을 빌려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당황한 하경이 도하의 입을 막는 장면은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수혁은 하경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그는 이제 도하의 변호사가 아님을 밝히며 "이제 진짜 사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됐는데 어떠신지"라고 직진했다. 이어 수혁은 도하와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하경에게 "송하경 씨는 잃어버린 그 기억을 찾아주세요. 그 기억을 따라가다 보면 하경 씨의 마음이 보이겠죠"라며 그녀의 마음을 꿰뚫는 조언을 건넸다.
방송 말미, 하경은 도하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 한걸음에 땅콩집으로 달려갔다. 도하의 부상이 경미함을 확인하고 안도하는 하경과, 도하가 자신을 위해 달려온 그녀에게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입을 맞추는 엔딩은 폭발적인 설렘을 선사했다.
한편 KBS2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9회는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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