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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 이재진 감독이 인기요인을 짚었다.
이 감독은 "기분 좋다. 작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만든 작품이 사랑 받고 인정받은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회귀물도 핫했던 장르물이었는데, 좀 식어간다고도 생각했다. 작년 같은 경우는 정의에 대해 많이 생각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을 통쾌하게 먹힌 것에 좋아하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제작발표회 당시 목표 시청률로 두 자릿수를 제시했던 점도 실제로 달성했다. 이 감독은 "시청률 두 자릿수가 목표라고 했는데, 작년에 MBC가 힘들었었다. 그게 잘 되는 기준이라고 생각했다. 시기적으로 강한 경쟁작도 있었지만, 차별되는 부분도 있어서 자신감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 그래도 조심스럽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빨리 이뤄서 기분 좋았다"며 웃었다.
또 "즐겁게 흐뭇하게 받아들였고,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 작품을 하면서 외부팀도 많아졌는데, 대부분 작업이 MBC 내부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오랜만에 뭉쳐서 잘 해낸 것 같다'는 마음이 제일 크다"고 했다.
배우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배우분들과 엄청나게 많은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잘 될 때 연락하기가 서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첫 방송 나갈 때 같이 모여서 봤는데, 마지막 방송도 같이 모이기로 했다. 그때 재밌는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극 후반부 전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해피엔딩이라 생각한다. 작업을 하면서 막판에 11, 12, 13회가 속도감이 생기면서 발라진다. 너무 빠른 거 아닌가 걱정도 했다. 그만큼 또 재밌다. 13부 특히 재밌다"고 귀띔했다.
이어 "마지막에 13부 보고, 다음날 기사를 보면서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고민한다면, 허무하거나 속상하진 않을 것 같다. 시즌2 얘기했던 것처럼 처음부터 시즌제를 가고 싶다고 하셨다. 작가님이. 나아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드려고 하신 것 같다. 꽉 닫혔지만 열려있는 느낌이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상휴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 감독은 "15는 넘고 싶다. 포상휴가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사전 제작이다 보니까 어렵지 않을까 싶다. 지금 잘돼서 가라고 해도 작품을 하면서 고생했던 분들이 다 흩어져 있어서 모아서 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자릿수 돌파했을 때 박희순 선배도 포상 얘기를 하긴 했는데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2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감독는 "시즌2 얘기는 많이들 물어보신다. 일단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회사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알고 있다. 작가님도 시즌제로 가는 것에 대해 희망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긍정적이지 않을까 싶다. 확답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회사원이다 보니까 회사에서 '가자'고 해야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14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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