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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 이재진 감독이 작품과 캐릭터 설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5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4주 연속 금토극 시청률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극 중 이한영(지성)은 연쇄살인범 단죄, 병역 비리 폭로, 권력형 사건 응징 등 파격적인 행보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적폐 판사'에서 다크 히어로로 변신했다.
이 감독은 캐릭터 구축 과정에 대해 "악인이지만 최대한 매력을 뽑아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멋있는 중년 배우 박희순을 섭외했다. 단순한 악인이 아니라 신념을 지닌 악인이라 생각한다. 강신진은 그런 인물이라 생각했다. 원작에 있던 인물이 있다면 살짝씩 더 얹고 빼고 했는데, 강신진은 더 인간적인 존재로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정치적 인물 연상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전직 대통령 박광토(손병호)를 보며, 실제 인물을 떠올린다는 반응이 나왔기 때문.
이 감독은 "누군가를 떠올린다고 하는 거는 사람들은 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생각한다. 제일 경계한 거는 정치적 해석이었다. 서로 떠오르는 사람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반응을 보면 '누구 얘기 아니냐' 하는데 아주 막 모이지는 않더라. 여러 진영에서 서로 동상이몽을 하시니 감사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특정 인물을 흉내하거나 타깃을 잡은 건 절대 없었다. 사회가 정의 얘기를 하는 시기이고, 한영 어머니가 '공정한 판사가 돼야지'라고 말하는 것도 상식과 정의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우리 드라마에서 말이 안 되는 부분을 고치려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배우분들이 각자 모델을 잡을 수는 있지만 저희와 그런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14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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