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판사 이한영' 감독 "'모범택시3'와 비슷한 장면? 크게 의식하지 않아"

최종수정 2026-02-14 08:00

[인터뷰③]'판사 이한영' 감독 "'모범택시3'와 비슷한 장면? 크게 의…
'판사 이한영' 이재진 감독. 사진 제공=MBC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 이재진 감독이 경쟁작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이 감독은 최근 서울 마포 상암 MBC 경영센터 2층 M라운지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모범택시3'와 비슷한 장면을 보고 '오 잠깐'이라고 했지만,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라고 했다.

14일 종영하는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판타지 드라마다. 5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 수를 기록하고, 4주 연속 금토극 시청률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것과 관련해 이 감독은 "웹툰보다는 웹소설을 베이스로 했다. 기분이 좋았던 건 원작 조회수가 늘었다고 하더라. 그분들도 즐거우시겠지, 다행이다 싶었다. 반갑게 인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원작자에게 따로 연락받은 건 없었다"고 말했다.

경쟁작 '모범택시3'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비슷한 점이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방송 나간 걸 봤다. 장르적 특성상 통쾌함을 주고 악을 차단하는 부분이 있다. 물론 차를 밀어버리고 사람 묻어버리는 비슷한 장면 보고 '오 잠깐'이라고 했지만, 장르적으로 받아들인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촬영 당시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작품이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에 대해서는 "법정물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이 작품은 판타지라 생각해서 접근했다. 법정에서 이뤄지는 것들은 수단으로 쓰인다. 회귀한 사람이 정의를 이루는데 그 사람의 직업이 판사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법적 자문도 받았지만 고증을 맞추면 될 수 없는 부분도 있겠더라. 법정물이라기보다 회귀한 판사라는 직업을 가진 히어로물이라 생각하고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또 "힘든 시기일수록 영웅을 생각하고 원하는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드라마가 역할을 한 게 아닐까 싶다. 악인들에 대한 통쾌함이 와닿았으면 했다. 정교하게 법적으로 따지지는 못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기대하신 분들이 있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고 본다. 판타지물로 생각하고 작업했다"고 강조했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14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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