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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 이재진 감독이 편성 변화와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당초 공개 시점이 '카지노' 때문에 조금 조정됐다는 후문이 있다. 이런 편성 변수 속에서 올해 첫 공개 타이밍이 됐는데, 오히려 작품에 득이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편성은 결과적으로 연초에 방송이 돼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OTT와 지상파 편성 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감독은 "편성은 제 소관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편성 시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정말 재밌으면 또 보지 않겠나. 요새는 시청률보다는 누가 얼마나 찾아보고 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재밌게 볼 수 있게, 만족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 직원 입장에서는 월급을 받는 사람이니 드라마 하나하나 성공도 중요하고 적정 시간 안에 완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제가 결정하거나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 회사에서 정해준 부분에 최대한 맞추려고 작업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드라마 제작 환경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예산 문제를 짚었다. 이 감독은 "드라마가 어려운 이유 는 예산이라 생각한다. 제가 입사했을 당시만 해도 미니시리즈 한 회 제작비가 4억 5000만 원 정도였던 것 같다. 그 당시 대작은 80억, 100억 이랬고 광고를 다 팔면 드라마가 돈을 벌 수 있었다. 지금은 제작비가 너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 대군부인'도 제작비를 많이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제작비가 큰 드라마는 아니었다. 어?든 주어진 조건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업계가 분명 힘든 상황이다. 그 힘든 시기에 작품을 하면서 즐거웠지만 드라마가 돈을 벌 수 있는 방향이 됐으면 한다. 드라마가 공짜가 아니라는 인식이 있었으면 좋겠고, 긍정적으로 수익이 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14일(토)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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