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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선다방'에 봄향기가 가득 불었다.
유인나의 말처럼 맞선녀에게서 시선을 고정시킨 남자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 여행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한결 가벼워진 분위기를 했다.
또한 맞선녀는 긴장한 상대를 배려하는 농담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여러가지 대화를 나눈 끝에 맞선남은 "되게 느낌이 좋다"는 직접적인 표현을 했고, 맞선녀 역시 "오빠도요"라고 화답했다.
또한 맞선남은 어머니의 제안으로 프로그램에 신청했고, 맞선녀 역시 아버지의 은퇴를 앞두고 신청한 것. 부모님과 미래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 사람을 보며 이적은 "이제껏 만난 맞선 중에 가장 진짜 맞선 같다"고 언급하기도.
유인나 역시 "지난 주 웹툰 작가 팀과 이번 팀이 정말 결혼 할 것 같다"라며 좋은 예감을 더했다. 5시 맞선남녀는 함께 저녁을 먹으러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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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7시 맞선남녀는 해양 경찰 남자와 우편 취국급 직원인 여자다. 앞선 기분 좋은 예감을 불러 일으키는 맞선남녀와 달리 이 커플이 분위기는 아리송했다.
특히 맞선녀는 만남 직전 유인나에게 편지를 건냈다. 알고보니 소개팅을 해도 애프터를 못받은 맞선녀는 자신의 문제가 뭔지 진심을 담은 고민을 편지에 적은 것. 유인나와 '선다방' 식구들은 맞선녀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빨대를 만지작거리는 맞선녀의 행동을 지적한 이적은 "상대방은 무기력한 표정과 말투가 시큰둥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걱정하는 사이 맞선남은 고민지을 쓰자고 제안, 맞선남의 불규칙한 근무환경에 대한 고민을 맞선녀가 공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선다방' 식구들은 상대방에서 호감이 있다면 그런 행동은 안보였을것이라고 추측하며 좋은 예감을 기대했다.
한편 결과발표에서 이날 세 커플 모두 다시 만나 볼 의향을 밝혔다. 3시 맞선남녀에서 여자의 마음을 알 수 없었던 멤버들의 느낌과 달리 두 사람 모두 다시 만나고 싶은 반전을 보였다. 좋은 예감을 불러 일으킨 5시 맞선남녀는 예상적중인 하트 2개였다. 특히 맞선녀의 행동을 걱정하던 7시 맞선남녀도 하트를 보냈다. '선다방' 최초 올 하트를 ?┥紵玖 멤버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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