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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밝아진 이유영과 첫 주연을 맡은 김선호, 그리고 평범한 사랑 이야기다.
'미치겠다, 너땜에!'를 연출한 현솔잎PD는 앞서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돌아온 복단지' 등을 통해 감각있는 연출을 뽐냈던 바 있다. 여기에 톡톡튀는 감성을 보유한 신인작가 박미령이 극본을 담당해 시선을 모았다. 신인 작가의 글이기때문에 제한없는 매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였다. 현솔잎 PD는 "시청자 분들께서 이 드라마 재밌고 드라마 보는 동안 행복했다는 마음 가지셨으면 좋겠다. 저랑 같이 대본을 만든 박미령 작가님이 그러시더라. 하고픈 말씀 없으시냐 물으니 '용기있게 사랑하자'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하셨다. 단막은 사실 연출과 작가와 그리고 신진 배우들이 자신의 역할을 조금 더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한다. 올해 단막을 MBC에서 처음으로 하게돼 저도 영광이다. 이 드라마가 사랑을 받아서 다음 단막을 계속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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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 너땜에!'에 기대를 더하는 멘트도 이어졌다. 현솔잎 PD는 이유영과 김선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유영 씨에 대해 얘기를 하면, 굉장히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많이해서 차갑고 어두운 이미지가 강한 배우였다. 사람들이 받아들일 때. 이 단막 캐스팅으로 처음 만났는데 개인적으로 마주하는데 기본적으로 밝고 화사한 기운을 가진 사람이더라. 한 시간 사십분 정도 수다를 떠는데 얘기하는 걸 보니까 애교도 많고 귀엽고 여성스러웠다. 내가 생각했던 은성이는 소년같고 대찬 이미지였다. 장난꾸러기 소년 같은. 그런데 유영 씨를 만나고서 저런 매력을 가진 배우가 와서 조금 더 여성스럽고 화사한 느낌의 은성이라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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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 너땜에!'는 평범한 사랑 이야기다. 현솔잎 PD는 "흔해빠진 얘기를 하고싶었다. 폭풍같은 첫 만남, 운명같은 로맨스가 사실 우리 일상에 몇 번이나 있겠느냐. 그것보단 익숙한 관계가 시간을 통해서 바뀌는 과정, 그 순간에 대해 얘기하고싶었다. 우리의 일상에서 실제로 만날 수 있는 만남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더했다.
2부작으로 기획된 '미치겠다, 너땜에!'는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 5월 7일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