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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천적' 이란 타레미-아즈문-자한바크시, 韓 원정 총출동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3-18 22:57 | 최종수정 2022-03-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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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월드컵 예선 조 선두 싸움을 펼치는 이란 축구대표팀이 한국 원정길에 오를 2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란의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은 18일 한국(24일·원정)과 레바논(29·홈)전 2연전에 나설 명단을 공개했다.

'특이점' 없이 주요 핵심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간판 공격수 트리오인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세다르 아즈문(레버쿠젠),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명단에 이름 올렸다.

세 명의 공격수 모두 지난해 10월 한국과의 최종예선 첫 맞대결 홈경기에 선발출전했다. 그중 자한바크시는 손흥민에게 실점해 0-1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동점골을 넣어 1대1 무승부를 만든 선수다.

스코치치 감독은 이밖에 이번 한국 원정경기에선 경고누적으로 뛸 수 없는 핵심 미드필더 사이드 에자톨라히(알가라파)와 수비수 사데그 모하라미(디나모 자그레브)도 대동하기로 했다.

주전 수문장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보아비스타), 미드필더 바히드 아미리(페르세폴리스), 사만 고도스(브렌트포드) 등도 발탁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란은 최종예선 A조 8경기에서 7승 1무 승점 22점을 획득하며 월드컵 본선 티켓을 조기에 확정했다.

8라운드 현재 벤투호(승점 20점)에 2점 앞서고 있다.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조 선두 결정전의 성격을 띤다.


조 선두는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FIFA는 오는 31일 발표될 FIFA 랭킹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할 예정이다.

현재 이란이 21위, 한국이 29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국은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뒤 11년 넘게 이란을 상대로 A매치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3무 4패)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 중이다.

이란은 조 선두를 탈환하긴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하는 맞수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이미 본선을 확정지은 상황이지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핵심 자원을 모두 소집했다.

이란전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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