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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삼양컴텍의 김종일 대표는 30일 "글로벌 최첨단 방탄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방탄 기술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62년 설립된 삼양컴텍은 국채 최초로 방탄복을 개발하는 등 국내 방탄 산업을 개척해왔다.
지난 2006년 인수합병을 거쳐 현재는 지상·항공 장비 및 개인 방호에 이르는 전방위 방탄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2 전차, 차륜 장갑차, 소형 전술차, 다연장 로켓 천무, 수리온 헬기 및 소형 무장 헬기 등에 삼양컴텍의 제품이 적용됐다.
삼양컴텍은 자체 소재 연구소와 기술 연구소, 방탄 시험장을 운영해 설계부터 생산, 시험 평가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방탄 설루션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국제공인시험소(KOLAS) 인증을 획득한 방탄 전문 시험 기관을 통해 자체적인 성능 평가는 물론, 외부 기관을 대상으로 방탄 인증 시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삼양컴텍의 최근 3개년(2022∼2024년) 연평균 매출액은 58%, 영업이익은 45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300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4%, 287.3% 늘어났다.
삼양컴텍은 이번 상장에서 총 1천45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6천600∼7천7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957억∼1천116억5천만원이다.
수요 예측은 지난 24일부터 진행 중이며, 일반 청약은 다음 달 5∼6일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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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