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바뀌었고, 지휘부(안종복 사장-박재영 단장)도 모두 교체됐다.
분위기가 달라졌다. 1만5000여명의 수용하는 창원축구센터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10일 홈개막전에 수용 인원을 넘어 1만6286명이 입장했다. 자리를 찾지 못해 서서 관전하는 팬들이 꽤 있었다.
잔칫날, 깜짝 스타가 홈팬들을 환희에 젖게 했다. 지난해 FC서울에서 경남으로 이적한 이재안이 주인공이었다. 그는 이날 부산과의 홈개막전에서 후반 14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남은 이재안의 골에 힘임어 1대0으로 승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족집게'였다. 경기 전 가장 기대되는 인물로 이재안을 꼽았다.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했다. 골결정력에는 의문부호를 달았지만 기우였다.
그는 이적생이다. 2011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지만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트레이드의 아픔을 겪었고, 단 3골에 불과했다. 올해 쾌조의 스타트다. 첫 선발 출전에서 팀에 첫 골을 선물했다. 경남은 3일 1라운드에서 인천과 득점없이 비겼다. 이재안은 "지난해 교체와 주전을 오가며 배우고, 느낀 것이 많다. 오늘 골로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된다. 올해는 나의 존재감을 알리면서 즐겁게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며 기뻐했다. 창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