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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전북의 유니폼을 입은 에두(35)가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전북이 에두의 실전 투입을 급히 서두를 이유는 없다. 우선 K리그 선수 등록 마감일인 29일까지 등록을 마친 뒤 실전 투입은 시간을 두고 결정할 전망이다. 최근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을 한 이동국이 30일 광주전부터 돌아올 수 있고 '봉동 루니' 이종호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조커로는 '진격의 거인' 김신욱도 대기 중이다.
또 통상 최강희 전북 감독은 부상 선수들을 복귀시킬 때 재활 이후 2군→1군 훈련으로 2주간 단계별로 충분한 시간을 부여한다. 이동국도 부상 회복 이후 2군 훈련을 거쳐 1군 훈련을 일주일 넘게 소화하고 있다.
관건은 공격 조합이다. 최 감독은 에두를 확고한 원톱으로 두고 파트너를 골라 써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지난해 6개월간 에두는 이동국과 최전방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올해에는 김신욱 이종호 등 새로운 스트라이커 자원들이 보강됐다. 에두의 파트너로 다양한 선수들이 낙점될 수 있다. 그만큼 공격 루트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주마가편' 격인 에두의 가세와 함께 전북의 ACL 우승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