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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포항 지휘봉을 잡는다.
포항 프런트는 급박한 상황을 감안해 최대한 빨리 감독을 선임히기로 했다. 최 감독 사퇴 후 포항 출신 지도자를 중심으로 검토에 나섰다. 최 부회장이 최종 낙점됐다. 최 부회장은 최 감독 부임 전 황선홍 감독의 후임으로도 언급됐었다. 최 부회장은 포항 구단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최 부회장의 경우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포항을 이끈 경험도 있다. 2004년에는 준우승을 일궜다. 포항 수뇌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올드팬들의 향수를 끌어낼 수 있다. 2011년 강원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행정과 유소년 육성에 전념하던 최 부회장은 현장 복귀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
포항은 경험이 풍부하고 내부사정을 잘아는 최 부회장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