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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은 다시 기성용(28·스완지시티)에게 신뢰를 보냈다.
그러면서 기성용의 이름은 명단에 그대로 두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기성용과 곽태휘는 그라운드 말고 벤치에서도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을 정신적으로 잡아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성용은 이번 명단에 뽑힌 태극전사 중 A매치 88회 출전으로 가장 경험이 많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을 많이 믿는 것 같다. 기성용은 그동안 무릎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소속팀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주말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중국 현지로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가장 최근인 11일(이하 한국시각) 헐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선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이번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5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 무릎, 발가락 등 부상이 잦다.
A대표팀은 19일 소집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중국과의 6차전이 벌어지는 중국 창사로 이동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