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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기성용은 정상 소집, 중국으로 합류한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03-16 17:38


기성용과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조선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은 다시 기성용(28·스완지시티)에게 신뢰를 보냈다.

그는 지난 13일 중국전 및 시리아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24명과 대기 명단(9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기성용과 곽태휘의 경우 주말까지 부상 회복 정도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최근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소속팀 스완지시티에서도 출전 기회가 적었다. 또 FC서울 수비수 곽태휘는 최근 종아리를 다쳐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대표팀 명단을 일부 변경했다. 수원 삼성의 김민우(허벅지)와 곽태휘를 제외하는 대신 전북 현대 미드필더 김보경을 대체로 발탁했다.

그러면서 기성용의 이름은 명단에 그대로 두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기성용과 곽태휘는 그라운드 말고 벤치에서도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을 정신적으로 잡아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성용은 이번 명단에 뽑힌 태극전사 중 A매치 88회 출전으로 가장 경험이 많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을 많이 믿는 것 같다. 기성용은 그동안 무릎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소속팀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주말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중국 현지로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가장 최근인 11일(이하 한국시각) 헐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선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이번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5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 무릎, 발가락 등 부상이 잦다.

스완지시티는 19일 오전 2시30분 본머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그 경기 후 기성용은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A대표팀은 19일 소집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중국과의 6차전이 벌어지는 중국 창사로 이동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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