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의 평가전은 '신구조화'가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도 실력만 있다면 A대표팀에 발탁할 수 있다."
윤덕여호는 내달 미국과의 2연전을 시작으로, 12월 일본 지바 동아시안컵, 내년 4월 요르단 아시안컵을 차례로 치른다. 요르단 아시안컵에서 5위내에 들면 2회 연속 월드컵행의 역사와 함께 프랑스월드컵 티켓을 획득한다. 이변이 없는 한 프랑스행이 유력한 상황에서 이번 미국전은 월드컵을 향한 첫 단추다.
윤 감독은 8년만에 내년 우루과이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티켓을 따낸 16세 이하 대표팀 16세 이하 대표팀에서 공수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에이스' 조미진의 A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열어놨다. "조미진 등 어린 선수들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지소연도 15~16세 때 A대표로 발탁됐다.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못뽑을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능력이 되는 선수라면, 또 여자축구의 미래를 본다면 어릴 때부터 대표팀 경험을 쌓는 것이좋다. 지소연이 좋은 예다. 조미진 등 어린선수들이 내년 17세 월드컵을 통해 더 많이 성장한다면 월드컵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파격 발탁'의 가능성을 긍정했다. "여자축구 선수층이 얇다. 어린 선수들, 20세 이하 선수들도 모두 다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강호' 미국과의 평가전은 여자축구대표팀이 고대해온 A매치다. 지난 4월, 평양에서 기적같은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낸 여자축구대표팀에 가장 큰 동기 부여다. 윤 감독은 "미국은 명실상부 여자축구 세계 최강팀이다. 현재 우리의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 경험하면서 보완점을 찾아 내년 아시안컵에 대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10월 14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뒤 이튿날 첫 경기가 열리는 미국 뉴올리언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윤 감독은 "
◇윤덕여호 미국 원정 2연전 대표팀 명단(23명)
GK=강가애(27·구미스포츠토토) 김민정(21·수원시설관리공단)
DF=김혜리(27) 장슬기(23·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은미(29) 신담영(24·이상 수원시설관리공단) 홍혜지(21·고베 아이낙) 서현숙(25) 김혜영(22·이상 이천대교) 박초롱(화천KSPO)
MF=조소현(29) 전가을(29) 이민아(26·이상 인천현대제철) 이금민(23·서울시청) 최유리(23) 이소담(23·이상 구미스포츠토토) 문미라(25) 지선미(26·이상 이천대교) 장 창(21·고려대) 한채린(21·위덕대)
FW=지소연(26·첼시레이디스) 유영아(29·구미스포츠토토) 손화연(20·고려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