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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근호-조나탄, K리그 MVP 후보 3파전

기사입력 2017-11-06 15:23


전북 이재성. 전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수원 조나탄. 수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강원 이근호.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이재성(전북) 이근호(강원), 조나탄(수원)이 K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릴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의 최우수감독상, 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등 개인상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

후보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 가운데 각종 기록 지표를 비롯한 올 시즌 활약상을 토대로 선정했다.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클래식 선수들 가운데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햇수 3년 이내, 해당시즌 K리그 전체 경기 중 절반 이상 출전 선수를 후보로 추렸다. 기존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MVP 후보는 3파전이 형성됐다. 강원 공격수 이근호를 비롯해 전북 미드필더 이재성과 수원 스트라이커 조나탄이 이름을 올렸다. 이근호는 올해 강원으로 이적, 36경기에서 8골-9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사상 첫 스플릿 A행에 기여했다. 이재성은 8골-10도움으로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특히 전북의 K리그 우승을 도왔다. 조나탄은 네 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는 등 물오른 득점감각을 과시하며 현재 리그 2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전북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 울산의 미드필더 이영재, FC서울의 수비수 황현수가 이름을 올렸다. 데뷔와 동시에 뛰어난 활약으로 A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른 김민재는 '자이언트 베이비'라는 별명을 얻으며 전북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이영재는 올 시즌 김도훈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해 29경기에 출전하며 울산 중원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입단 4년 만에 프로 데뷔전을 치른 황현수는 빠른 발과 수비력으로 주목받으며 서울의 믿음직한 중앙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클래식 최우수감독상은 세 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최강희 전북 감독을 비롯해 조성환 제주 감독, 김도훈 울산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선정됐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종부(경남) 송선호(아산) 박경훈(성남) 감독이 뽑혔다. K리그 챌린지 MVP 후보에는 라울(안산), 말컹(경남), 황인범(대전)이 경쟁하게 됐다.

베스트11은 포지션별로 3배수의 후보를 추렸다.


개인상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영광의 주인공은 20일 시상식 현장에서 공개된다.

시상식에는 부문별 후보에 오른 K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각 팀 감독, 축구팬 200여명 등이 참석해 2017시즌 K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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