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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가와사키전 승리에
이날 경기서 울산은 가와사키 진영에서 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뒤 두 골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가와사키가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는 습성을) 알고 있었다"며 "어느 부분에서 볼을 전개해 나아가는지 분석했고 선수들이 일사분란하게 제 역할을 수행하면서 득점까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가와사키는 멜버른전과 달리 중앙에서의 패스 차단에 중점을 뒀다"며 "볼 점유시 조율을 잘하면 역습 등 상대를 누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의 패스를 잘 차단했다. 박주호 이영재 등 선수들이 잘 해주면서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실점 부분이 아쉽기는 이후 전열을 재정비해 리드를 지킨 점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무실점으로 끝났다면 수비수들을 칭찬하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하게 됐다(웃음). 시간이 흐르면 충분히 보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