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발달장애인의 스포츠와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과 함께 '통합스포츠'의 국내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는다.
국내에서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2018년 현재 전국 25개 발달장애인 유관기관에서 40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중이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지난 2014년부터 통합스포츠 확산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를 만나 특별한 결실을 맺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장애인 축구 및 통합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의 선진 사례를 배우고 대중의 이목을 끌고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FC 산하 장애인팀을 초청, '제1회 슈퍼블루 통합축구 친선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영국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장애인 축구의 전설 스티브 존슨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FC 장애인 축구팀은 국내 발달장애인 축구팀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합동훈련, 코치법 세미나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통합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귀중한 씨앗이 뿌려졌다. 이후 수원도 동참해 K리그 역사상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축구 경기가 관중들 앞에서 펼쳐지게 됐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이번 경기가 좋은 사례로 남아 통합스포츠 장려 분위기가 K리그 내에 스며들어 더 많은 구단과 더 많은 팬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