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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실시했다. 90분을 훌쩍 넘기며 다양한 체력훈련으로 입에서 단내가 날 것 같았다. '공포의 삑삑이'로 통하는 셔틀런(구간 왕복 전력질주)도 했다.
신태용호는 5일 오전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잡았다. 오전은 미디어에 전부 공개한다. 오후 훈련은 15분만 공개하고 비공개한다.
태극전사들은 이날 오전 훈련에서 전날 몸풀기 훈련과는 훈련 강도가 달랐다. 이재홍 피지컬 코치가 훈련을 이끌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오전 훈련의 포인트는 전부 피지컬"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왼발 오른발 슈팅 연습도 했다. 또 1대1 상황서 드리블 돌파와 수비를 겸한 연습도 했다. 선수들은 치열하게 몸싸움을 펼쳤다. 고요한이 잠깐 쓰러지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매의 눈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5명씩 조끼(3가지 색)를 맞춰 입고 5대5 미니게임도 했다. 게임을 하지 않는 선수들은 돌아가면서 7m와 15m 셔틀런을 했다. 셔틀런은 체력훈련의 일종이다. 7m 거리를 전력으로 달리는 걸 8번 반복했다. 잠시 휴식 후 다시 거리를 15m로 늘려 8번 왕복 달리기를 했다. 훈련의 피로가 쌓이면서 이승우 등 선수들의 얼굴이 구겨졌다. 휴식을 취한 후 오후에는 전술 훈련을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7일 남미 볼리비아와 인스부르크에서 세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레오강(오스트리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