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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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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멕시코의 대결,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멕시코가 5표를 획득하며 근소한 우위를 지켰다. 멕시코는 6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조별리그의 강자'로 꼽힌다. 이번에도 그 경험의 힘을 믿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하파엘 마르케스다. 멕시코 유니폼을 입고 140경기 이상 소화한 베테랑으로 통산 5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 중심은 해외파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어빙 로사노, 미겔 라윤 등 유럽 무대를 누빈 선수들이 공수 전반에 걸쳐 팀을 이끈다. 몇 년 전부터 전략적으로 양성한 수비수들도 눈에 띈다. 멕시코는 유럽의 건장한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들을 꾸준히 발굴, 육성했다.
독일을 제외한 딱 한자리, 16강을 향한 카운트다운, 과연 셋 중 어느 팀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될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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