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오바메양(오른쪽)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차량을 몰고가다 사고를 냈다. 앞 차를 들이받아 오바메양의 27만달러짜리 슈퍼카 본네트가 반으로 접혔다. 사진=더선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간판 공격수인 피에르 오바메양(30)의 수난시대다. 출전한 경기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패했고, 다음 날에는 개인 소유의 슈퍼카를 망가트렸다. 손해 막심이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0일(한국시각) 오바메양이 몰던 차량이 영국 하트포드셰어의 포터스바 부근에서 앞에 가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의 뒤를 들이받은 사진을 게재했다. 오바메양의 차량은 약 27만파운드(한화 약 4억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아벤타도르 차종이었다. 오바메양은 차량의 외부를 번쩍이는 은색으로 세팅했다. 그러나 사고 사진에서는 이 차가 앞차의 뒤를 들이받아 본네트가 접혀 있었다. 앞 차량도 메르세데스 벤츠의 M25로 고급 차종이다.
이 사고를 목격한 제보자는 "러시아워 시간이라 차가 빠르게 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바메양의 부주의가 사고의 원인으로 예상된다. 경기 패배의 여파였을 수도 있다. 오바메양은 이날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