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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유벤투스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난생 처음 무관중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안방에서 홈팬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고 역전승을 노렸던 그의 꿈이 무산됐다. 유럽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이다.
또 유로파리그 인터밀란-헤타페전, 로마-세비야전도 팬 없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예정이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5일 오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30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587명 증가한 숫자다. 사망자는 107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불과 24시간 만에 28명이 증가했다. 완쾌한 인원은 276명이며, 사망자와 완쾌자를 제외한 실질 감염자 수는 2706명이다. 총 검사 인원 2만9837명에 확진율은 10.3%.
이탈리아 정부는 대학을 포함한 전국 모든 학교 임시 폐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비롯해 모든 집회·모임 금지, 다중시설도 잠정 폐쇄하도록 조처했다.
앞서 세리에A는 유벤투스-인터 밀란전 등 일부 경기를 5월로 연기했다. 4일로 예정됐던 유벤투스와 AC밀란의 코파이탈리아 4강2차전도 무기한 연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은 일정은 무관중으로 진행하게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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